포털 실시간 검색어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한 철없는 고교생이 29일 주요통신기반시설 침해행위 등의 금지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청 사이터테러대응센터는 고교생 이모(17)군이 지난 1월8일부터 오후 3시39분부터 9일 오후 7시2분까지 좀비PC 7대를 동원해 DDoS공격을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8일 오후 3시39분부터 1분 간 초당 약 8Mbps 트래픽이 발생했다. 9일에는 오후 7시2분부터 4분 가량 초당 90Mbps 트래픽이 감지됐다. 그러나 선관위 홈페이지에 특별한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 군이 지난해 12월말 악성프로그램을 게임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해 블로그 게시판에 게시하고 이를 다운로드 받아 감염된 좀비PC 20~30대 가량을 사전 확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군은 지난해 선관위 DDoS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선관위 홈페이지를 방문해 IP주소를 알아낸 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군은 평소에도 사설 온라인 게임서버 공격을 즐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이 군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하면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수 있어 공격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목적으로 DDoS공격이 악용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더욱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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